건강 이야기

이왕표 담도암 투병 중 별세, 예후 나쁜 담도암 증상 9가지와 예방법

앤그로밋 2018. 9. 4. 17:47

 

 

이왕표 담도암 투병 중 별세, 예후 나쁜 담도암 증상 9가지와 예방법

 

4일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 이왕표 선수가 담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던 이왕표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데요. 

 

2013년 담도암을 극복한 기적의 사나이라 불렸던 그가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예후 나쁜 담도암 증상 9가지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도암(담관암)이란?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입니다. 담도암은 이 담도에 발생하는 암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담관암, 담낭암, 유두부암 등으로 분류된다. 담관암은 남성에게, 담낭암은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담도암의 발생률은 나이에 비례해 높아지며, 사망률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담도암 원인은?

담도암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담관 내부를 이루고 있는 담관세포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거나, 담관결석, 경화성 담관염, 간디스토마(간흡충증), 염증성 대장질환, 담관이 선천적으로 확장되어 생긴 담관낭종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고무, 항공기, 화학약품, 자동차 공장 종사자) 종사자에게도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도암 증상은?

1. 황달 

가장 흔한 담도암 증상은 황달입니다. 담도암에 의해서 담관이 막히게 되면, 담즙이 흐를 수 없게 되고, 막힌 부분보다 위쪽에 있는 담관에 담즙이 가득 차면, 압력이 높아지게 되어 결국 혈관 속으로 역류하게 됩니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 때문에 피부와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이 생기게 됩니다. 황달은 담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발열

담즙에 세균이 감염되면 발열을 동반합니다.

 

3. 빌리루빈뇨(짙은 색의 소변)

혈액 속의 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일부가 배설되어 소변색이 붉고 짙게 변하게 됩니다. 

 

 

4. 백색 또는 회색변

담도를 흐르는 담즙은 십이지장 유두를 지나 십이지장에서 음식과 섞인 후 소화됩니다. 변이 노란빛을 띠는 것은 이 담즙 때문인데 암으로 인해 담관이 막혀 담즙이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면 담즙 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로 인해서 노랗게 보이던 대변색이 연한 크림색이 되는 백색 및 회색변 현상이 나타납니다.

 

5. 가려움증

황달이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담즙 속의 담즙산이라는 물질이 빌리루빈과 함께 혈관 내로 흡수된 후 피부에 침착되기 때문입니다. 

 

6. 통증

암이 확산되면 신경에 침투해 통증을 일으키며 드물게 뼈에 전이되어 뼈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7. 전신권태

담도암에 의한 간 손상 및 암 진행 자체로 인해 전신 권태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식욕저하

모든 암이 그렇듯 식욕저하 특징을 보이는 특히 황달이 심한 경우에는 식욕 부진이 많이 나타납니다.

 

9. 복부 덩어리가 만져짐

담도암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건강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나, 진행된 암의 경우에는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담도암 예방법은?

담도암은 아직 확실한 예방법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흡충증의 예방을 위하여 익히지 않는 민물고기의 섭취를 피하고, 간흡충에 감염되었을 때는 치료약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간내 담석증, 담관낭종 같은 질환이 발견될 경우 조기에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 외 궤양성 대장염, 선천성 간섬유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담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담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담석의 대부분은 콜레스테롤로 인해 생기는데, 체내 콜레스테롤의 80%는 간에서 만들어지며 식품을 통해 섭취되는 것은 20% 정도입니다.

 

음식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만들어지는 콜레스테롤의 양은 감소하지만 간 기능이 저하해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담석을 예방하려면 콜레스테롤 적정 섭취와 함께 간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