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우리몸에 해로운 이유는? 설탕 중독 증상이 일으키는 몸의 이상징후 9가지 


단 음식 좋아하세요? 설탕을 많이 먹는 게 우리 몸에 나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를 지키기에는 너무 힘든것이 사실이죠. 탄산음료 한 캔만 마셔도 기준을 훌쩍 넘는 9티스푼을 섭취하는 게 현실인데요. 기준량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하기엔 설탕 중독 증상으로 생기는 부작용이 너무 크다고 합니다. 

과도한 설탕섭취를 하는 설탕 중독 증상은 체중 증가는 기본이며 암까지 걸릴 수 있는데요. 이에 해외 매체 메트로가 과도한 설탕 섭취로 나타나는 몸의 이상징후 9가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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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로, 기억력 저하 

설탕 중독 증상은 당뇨의 주요 발병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설탕을 많이 먹었는데도 아직 당뇨가 생기지 않았다고 안심하고 있다구요? 하지만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피로, 배고픔, 뇌 기능 저하, 고혈압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심장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2. 피부에 나타난 검은색 반점(흑색 극세포증)

인슐린 저항성은 흑색 극세포증을 발병시킵니다. 겨드랑이, 목, 팔 안쪽, 무릎 뒤쪽, 사타구니 등 몸이 접히는 부위에 회색 혹은 갈색의 색소 침착이 생기는 게 그 증상입니다. 또한 피부가 사마귀 모양으로 두꺼워지며 주름도 접히는데요. 일단 이런 증상이 생기면 설탕을 줄이는 것만으론 상태를 호전시킬 수 없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간 기능 저하

과음만 간 건강을 해치는 게 아니라 설탕도 간 기능 저하의 주범이라고 합니다. 과당(fructose)의 과다 섭취는 간을 피로하게 해 염증과 손상뿐 아니라 간부전까지 야기할 수 있습니다.

4. 치매

비만과 당뇨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 관련 있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의학적으로 입증됐죠.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인데요. 그런데 당뇨 이전 단계의 고당분 식사 또한 인지능력 저하를 일으켜 알츠하이머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부쩍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너무 많은 설탕을 먹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해요.

 


5. 통풍

고지방 육류의 과다 섭취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통풍인데요. 최근 연구 결과 설탕도 통풍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특히 탄산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해요.

 

 

6. 노화

고혈당인 사람들은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레이든 대학의 메디컬 센터에서 2011년 50~70세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치와 외모의 상관관계에 대해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높을수록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설탕이 몸속에서 분해될 때 피부 탄력을 지키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의 생성 속도를 늦추는 것을 그 이유로 분석했다고 해요. 

7. 배고픔

설탕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떨어집니다. 이때 우리 몸은 심한 배고픔을 느끼게 되는데요. 단 음식을 먹은 후 식욕이 돌아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배부름도 느끼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야 배부름을 느끼는데, 몇몇 연구 결과 설탕을 많이 먹으면 이 호르몬에 대한 몸의 저항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배부르지 않으므로 계속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죠.

 

 

8. 우울함

단 음식으로 인한 혈당의 급격한 변화는 기분이 축 처지고 우울하게 만듭니다. 의사들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설탕을 멀리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9. 

몇몇 연구는 고혈당이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지만 설탕이 많이 든 정크 푸드 등을 즐기는 생활방식이 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은 확실하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성인의 일일 설탕 섭취 제한량은 6티스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훌쩍 넘기는게 일쑤인 현대인의 식습관인데요. 입은 황홀하지만 몸은 괴로운 과도한 설탕섭취를 줄이고.. 자연음식을 가까이 하는 식습관이 무엇보다 필요한 요즘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