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암 이란 두경부암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두경부암 이란 뇌와 안구에 발생하는 종양을 제외한, 얼굴, 코, 목, 입안, 후두, 인두, 침샘 및 갑상선의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두경부 암 중 구강에 생기는 암을 구강암, 소리를 내는 기관인 후두에 생기는 암을 후두암이라고 하며, 인두에 생기는 암을 인두암이라고 합니다. 인두암은 발생위치에 따라 비인두암, 구인두암, 하인두암으로 나뉘어집니다. 

갑상선암의 경우는 포괄적 의미의 두경부암에 포함됩니다. 매년 10만명 당 20~30명 꼴로 환자가 발생하며 후두암이 가장 많고, 구강암, 인두암 순으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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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증상은?

두경부암은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한데요. 두경부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을 살펴보면 먼저 6주 이상 지속되는 목소리의 변화, 3주 이상 낫지 않는 구강 내의 궤양, 3주 이상 지속되는 구강내의 부종, 구강 점막의 적백색 반점이 있다면 두경부암 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과 무관하게 치아가 흔들리는데 원인이 불분명할 때, 3주 이상 지속되는 일측의 이충만감(귀가 막힌 듯 먹먹한 증상), 3주 이상 지속되는 경부의 덩어리 및 3주 이상 지속되는 연하곤란(삼키는 동작에 어려움이 있는 증상)이 있다면 두경부암 증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한쪽 코가 지속적으로 막혀 있거나, 이상한 분비물이 동반될 때, 안구나 안구 주변의 종괴, 뇌신경 마비증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다면 두경부암 증상이 아닌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두경부암 원인은? 

두경부암 원인 인자로는 먼저 흡연이 있습니다. 흡연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입니다. 

흡연시 발생하는 발암물질을 포함한 연기가 구강에서 시작해서 인두와 후두를 통해 폐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 때 노출되는 곳은 모두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미국 암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후두암 환자의 95% 이상, 구강암 환자의 약 72%가 흡연자였으며, 비흡연자에 비하여 구강암에 걸릴 위험성이 2배 이상이며, 흡연자 중 약 60%가 하루에 한 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에 의해 발생한 암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암에 비해서 치료 결과도 상당히 나쁩니다. 

음주 또한 두경부암 원인 인자 중 하나입니다. 음주로 인해서 주로 하인두와 후두부에 암이 발생하며 흡연과 음주를 동반할 경우 암이 발생할 위험은 4배 이상 증가하며 치료 결과도 아주 나쁘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또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비인두암의 발생은 바이러스 감염(Ebstein Barr Virus)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구인두(편도, 설근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약 15~50%에서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체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가 발견되어 이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위액 역류성 질환 및 식도질환, 방사선이나 자외선, 비타민이나 철의 결핍 등이 두경부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두경부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경부암 치료법은?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한다면 수술적 치료 또는 비수술적 치료(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경부암 치료법 중 비인강암은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방사선 치료를 우선 시행하며 구강암과 침샘암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합니다. 

구인두, 후두, 하인두는 두가지 치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말을 하거나 삼키는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서 비수술적 치료 중에서도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난 뒤 결과에 따라서 항암방사선 또는 방사선 단독 치료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방사선 치료후에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암에 대해서 수술을 추가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두경부암 예방법은?

두경부암 예방법 중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금연입니다. 두경부암 환자의 약 85%가 흡연과 관련이 있을 만큼 흡연은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 인자이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입니다. 금연과 함게 과도한 음주 또한 멀리해야 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인두암과 구강암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 흡연자의 음주는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암의 발생률을 더욱 높입니다. 적당하게 음주를 즐기려면, 술자리에 가기 전 자신의 음주량을 정해 놓고 지키려 노력하며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구강의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하면 구강 내에 염증이 생깁니다. 글, 틀니 세척 등으로 구강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두경부암 예방을 위해 건강한 성생활 유지도 필요한데요. 두경부암의 또 다른 원인 인자가 바로 인유두종바이러스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자궁암의 위험 인자로만 알려져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가 두경부암의 중요한 발병 위험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질병은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해야 하는데요. 따라서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중년이라면 매년 두경부암 정기 검진을 권장합니다. 두경부암의 발견 시기는 생존율을 좌우하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매우 중합니다. 

때문에 잦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40~50대 이상의 연령은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비인후과를 찾아 두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