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 저혈압 증상

2017. 8. 27. 12:02


기립성 저혈압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빈혈증상은 아닌것 같은데 혹 앉았다 일어설 때 핑 돌지는 않으신가요?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란 말 그대로 눕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난 직후 3분 이내 측정한 혈압이 수축기 혈압 20mmHg, 확장기 혈압 10mmHg 이상 떨어지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정상인의 경우에는 갑자기 일어나더라도 몸의 자율신경계가 적절하게 반응하여 혈압이 저하되지 않고 유지되지만 기립성 저혈압은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핑 도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저혈압 증상은 혈액이 머리 부분까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기립성 저혈압이 무서운 건 혈액이 시신경과 관련된 후두부에 덜 전달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눈앞이 보이지 않게 되며 심한 경우 실신도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평소 기립성 저혈압 증상 및 원인과 예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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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성 저혈압은 여름철에 훨씬 더 많이 발병합니다. 여름철이 되면 기온, 습도, 불쾌지수가 모두 올라가지만 혈압은 내려가게 되는데요. 높은 기온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더운 날씨로 인해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은 혈액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기립성 저혈압 발생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죠.




기립성 저혈압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에는 다양한 원인과 기저질환이 있습니다. 원인불명이기도 하고 항고혈압제와 정신질환 치료제 등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하죠. 또한 당뇨병, 만성 알코올 중독증, 류마티스 질환과 같이 만성질환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술을 마시거나 탈수가 심하거나 목욕물에 오래 앉아 있어서 하체의 혈관이 확장되었을 때도 잘 발생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원인 질환에 따라 증상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기립성 저혈압은 갑자기 일어날 때 나타나며 다시 누우면 곧 가라 앉습니다. 뇌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원인 질환의 소견이 나타나며 원인 질환이 없이 생긴 경우 기립성 저혈압 증상으로는 두통, 목이 뻣뻣함, 전신 무력감, 어지럼증, 현기증, 소변 또는 대변이 마려운 느낌 등이 있습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급성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같은 위중한 심혈관질환이 이러한 어지럼증, 실신과 같은 증세로 나타날 수 도 있다는 점인데요. 급성심근경색환자의 5~10% 정도가 흉통 없이 실신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고령일 경우, 병원에 내원해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어떻게 치료할까?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고 모두 치료하는 것은 아니며 원인 질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유발 원인을 찾습니다. 그리고 부작용이 나타나는 약물을 찾아 조정하기로 하고 필요 시 수액을 공급하거나 저혈압 방지 약물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 예방법은?

다리 근육은 일어설 때 다리에 몰린 혈액을 위로 밀어 올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다리근육이 부족하면 일어서거나 자세를 바꿀 때 머리가 핑 돌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립성 저혈압을 겪을 수 있는데요.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에게 더 많이 발견됩니다.



따라서 기립성 저혈압을 자주 경험한다면 자리에서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고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면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평소 까치발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습관으로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더운 여름철 근육과 체내 수분을 빼앗아가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기립성 저혈압 원인이 되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튼튼한 혈관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유산소 위주로 운동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때 급격하게 자세를 바꾸거나 머리를 아래쪽으로 기울이는 운동은 저혈압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식사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혈액의 생성과 순환을 돕도록 하는 것이 기립성 저혈압 증상 예방법으로 좋습니다. 알코올은 탈수를 유발하고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술을 삼가해야 합니다. 만약 장시간 서있어야 한다면 덥더라도 압박 스타킹이나 발목을 조여 주는 양말을 신는 것이 기립성 저혈압 예방으로 좋습니다.



저혈압 환자는 커피섭취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저혈압 환자가 지나치게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마시는 양을 조절해야 하는데요.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저혈압의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인이라면 수분 부족이 나타나기 쉬운 여름철에는 커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하루 1~2잔 정도의 커피는 혈압을 순간적으로 상승시키고 이뇨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허용됩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양으로도 저혈압 증상이 생긴다면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아예 끊어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1. 반드시 금주한다.

2. 충분한 수분과 적절한 염분을 섭취해야 한다.

3.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을 피하여야 힌다.

4. 일어날 때에는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고, 중간에 한번씩 쉬어주며 일어나도록 한다.

5. 최근 복용한 약물에 의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으면 담당 의사와 약물에 대하여 상의한다.

6. 장시간 서 있는 경우에는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기 위해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7.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저혈압 방지를 위한 약물복용 여부를 결정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평소 이뇨제나 혈관확장제, 안정제 등을 오랫동안 복용하거나, 당뇨나 파킨슨병 등과 같은 신경병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쉽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자주 일어날 경우, 의식을 잃었던 적이 있다면 병원에서 전문의 상담과 진료가 필수라고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원인 및 증상 잘 살피고 주의해서 꼭 예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