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부작용 주의하자.


겨울 간식으로 고구마만한 것이 없죠. 고구마는 풍부한 영양은 물론 척박한 땅에서도 재배할 수 있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우주 식량으로 꼽았을 정도인데요. 

고구마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셀룰로오스가 많아 장의 연동 작용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혈청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는 효능이 있으며 또한 고구마에 들어 있는 무기질은 칼륨 함량이 많아 체내에 과잉 섭취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은 호박고구마에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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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100g당 128kcal로, 100g당 55kcal인 감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열량을 포함하고 있지만 감자보다 GI지수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칼로리에 상관없이 GI가 높은 식품의 섭취는 체중 증가를 부른다고 하죠. GI 지수가 높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빠르게 변해 혈당이 높아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 되면서 지방을 저장시키는 효소도 같이 분비돼 살이 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고구마를 자를 경우 나오는 유백색의 점액 '야라핀'은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돼 검은색으로 변하고 물에 녹지 않아서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껍질 제거 후 공기 중에 방치하면 안 되며 고구마를 구울 경우에도 서서히 가열해야 강한 단맛의 고구마를 만들 수 있는데 이는 고구마의 내부 온도를 베타 아밀라아제의 최적 온도에 맞춰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고구마도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고구마의 아마이드 성분은 장에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가스를 만들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며 고구마를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저녁에 야식으로 먹게 되면 고구마의 당이 몸 안에 누적돼 소화흡수가 어려워지게 되며 이는 장내 부패와 혈액의 산성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해 특히 당뇨병, 류머티즘 환자는 야식으로 고구마를 삼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겨울 간식 고구마 부작용을 피해 건강하고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