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부작용 조심하자

2017. 12. 29. 09:08


생강 부작용 조심하자.


생강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우리나라 농가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식용으로 많이 쓰이기도 하지만 고려시대에 쓰인 의학서 <향약구급방>에 약용식물로 기록돼 있는 것처럼 한약재로도 쓰이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생강은 대추와 함께 대부분의 한약에 빠지지 않는 약재 중 하나이며 오래전부터 음식의 향신료로 많이 쓰여 왔습니다. 매운 맛과 따뜻한 성질을 가진 생강은 동의보감의 기록을 보면 담을 없애고, 기운을 내려주고, 구토를 그치게 하고, 차가운 기운과 종기를 제거하며, 동시에 천식을 다스린다고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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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논어에 보면 공자가 생강 먹는 것을 쉬지 않았다는 구절이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는데 생강은 몸살 기운이 있을 때 땀을 내고 가래를 삭히는 효능과 구토와 종기 천식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특히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목감기에 효과가 좋아 감기초기에 마시면 초기 감기를 빨리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여 발생하는 혈관계 질환인 동맥경화나 고혈압등의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생강에는 위 점막을 자극하고 소화액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있어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흡수를 도와 주며 진저롤과 쇼가올이 식중독을 일으키는균이나 각종 병원성 균인 장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등에 대해 강한 살균, 항균력을 가지게 한다고 합니다. 멀미에도 효과적이며 스트레스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체내의 수분조절이 잘 되지 않아 몸이 부을 때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부기를 빼주기도 합니다.


생강 부작용은?

하지만 몸에 이로운 효능이 많은 생강도 섭취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동맥류나 정맥류가 있는 사람,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이나 치질, 또는 위.. 십이지장궤양 등 출혈하기 쉬운 분들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썩은 생강을 잘못 섭취하면 간암에 걸릴 수 있는데 생강이 썩었을 경우,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먹었다고 할지라도 생강 내에 독성 유기물인 사프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마약류의 원료물질로도 분류되는 사프롤은 물에도 녹지 않고 끓여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간세포를 파괴시키고 괴사시켜 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라고 합니다. 이런 생강 부작용만 주의하면 몸에 이로운 작용을 많이 하는 생강이기 때문에 비염과 감기가 시작되는 계절에 꾸준히 섭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