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리는 고사리의 어원[語源]은 "고”는 굽었다는” 곡[曲]과 "풀[草]"이라는 “사리[풀]” 의 합성어 “곡사리”가 변해서 “고사리”가 된 것이라는 주장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고사리의 새싹은 갓난 아기 주먹 쥔 손과 같아서 '사리 손'라고 표현합니다. 어린 고사리가 아기 주먹처럼 둥그스름한 모양을 드러내면 불과 몇 시간 만에 급성장해 활짝 피지 않은, 머리가 굽어 있는 어린 고사리를 채취하게 되는 것이죠. 



고사리는 말려 두었다가 물에 불려서 나물로도 해 먹고 국으로 끓여 먹기도 하는데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식품이기 때문에 웰빙시대 많은 분들이 섭취하는 건강식품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고사리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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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효능>

▶ 고사리는 단백질 성분이 풍부하고 특히 해열 작용과 이뇨 작용,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이고 정신을 맑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또 황달, 치질, 감기 치료는 물론 오장의 기운을 보강해 줌으로써 마른 체질의 고혈압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이와 함께 섬유질이 많고 카로틴과 비타민 B2, 비타민 C, 다당류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여 주며, 칼슘과 칼륨 등 뿌리 부위의 풍부한 무기물질은 고지혈증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 향약집성방에는 고사리가 오장의 기운이 부족한 것을 채워 주고 기가 경락에 울체된 것을 도와준다고 기록돼 있는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세포의 노화를 막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고사리 효능도 있으며 또한 고사리 속 철분과 칼슘이 빈혈을 예방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도록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뿐만 아니라 고사리를 꾸준히 먹을 경우 고사리의 비타민A가 눈을 보호해줘 장시간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눈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게다가 고사리의 뛰어난 살균효과와 항암효과가 우리 몸의 염증과 암세포 흡착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수면을 유도해 불면증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고사리에 함유된 칼륨이 체내에 축척돼 있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 및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간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간세포의 해독작용과 간 기능 향상도 돕는 고사리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고사리 부작용>

원추리나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고유의 독성분이 있어 끓는 물에 반드시 데쳐 먹어야 하는데 고사리에는 발암성 물질인 브라켄톡신과 비타민 B1 분해요소(티아미나제 성분)가 포함돼 있어 날로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또한 고사리는 성질이 찬 음식이어서 양기를 빼앗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이 오랫동안 먹거나 많은 양을 섭취해선 안 된다고 합니다. 



고사리 부작용으로 오랫동안 먹으면 양기가 줄어들게 되어서 다리가 약해지며 눈이 어두어지고 배가 팽팽해진다고 나와 있는데 흔히 고사리를 많이 먹으면 정력이 감퇴된다는 말은 이렇듯 양기가 줄어든다는 기록 때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고사리가 정력에 나쁘다고 기피하는 분들이 있지만 오히려 지방질 섭취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고사리에는 비타민 B를 파괴하는 성분이 있는데 비타민 B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비타민 B1 배출을 막는 마늘을 같이 섭취면 좋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