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EV 쌍용차 인수 무산에 이틀연속 주가 급락

 

8만원을 찍었던 에디슨EV 주가가 쌍용차 인수 무산에 9천원대로, 이틀연속 주가가 급락했다고 합니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유일한 상장사로, 쌍용차 인수 자금 조달 역할을 맡아 지난해 주가가 껑충 뛰며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에디슨EV와 유앤아이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중이라고 합니다. 2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에디슨EV는 전 거래일 대비 2980원(24.33%) 급락한 9270원에 거래중이라고 하는데요. 에디슨EV는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라는 평가 등 쌍용차 인수 진행 상황에 따라 에디슨EV 주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쳐 왔다고 합니다. 다만 자금 조달 어려움 등의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에디슨EV는 "문제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날 쌍용차가 에디슨모터스의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하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었다고 합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에디슨모터스에 관계인 집회 지난 25일까지 인수대금 전액을 납입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3049억원)의 잔금인 2743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쌍용차 인수가 최종 불발된 것이라고 합니다.

 

 

쌍용차는 전날 공시를 통해 "우리 회사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집회 기일(오는 4월 1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투자계약이 자동해제됐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 에디슨EV는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 손실까지 이어지고 있어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인 상황이라고 합니다. 에디슨EV는 지난 22일 공시에서 "지난해 개별영업이익이 적자로 확인돼 별도재무제표 기준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해당 사유가 감사보고서에 의해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 측은 쌍용차 인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에디슨EV는 전날 공시를 통해 "당사가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은 본 공시 제출일(28일) 법무법인을 통해 법원에 관계인집회 기일 변경 신청을 제출했다"며 "본 계약 해제 관련 '계약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한편 같은 시간 에디슨EV가 최근 인수한 자회사 유앤아이도 전일대비 4400원(25.36%) 급락한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앤아이도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장 속에서 뒤늦게 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